목차
● 영화 비상선언 정보 및 등장인물
● 줄거리
● 시청 후기
<비상선언> 정보 및 등장인물
영화 비상선언은 항공 재난 상황을 다룬 스릴러, 드라마 장르의 영화이다. 2022년 8월 3일 개봉으로 그 당시 여름 개봉 빅 4중에 3번째 작품으로 선정되었다. 제목인 비상선언은 실제로 항공기 화재, 기계 고장, 구조 파손과 같은 재난 상황에 직면했을 때 비상사태임을 선언하는 용어로 개봉 전부터 신선한 소재의 영화로 기대받았다. 비상선언은 캐스팅에서도 큰 주목을 받았다. 송강호, 이병헌, 전도연, 김남길, 임시완 등 여러 작품에서 큰 인기를 누렸던 등장인물들의 라인업으로 개봉 전부터 사람들의 관심을 끌었다.
줄거리
평범한 어느날 한 경찰서에 비행기 테러 예고 신고가 들어온다. 모두들 장난전화라며 넘어가려던 도중 베테랑 형사 인호(송강호)는 수상한 낌새를 느끼고 혼자서 순찰을 하러 간다. 신고받은 집에 도착한 인호는 그곳에서 끔찍한 악취와 아주 수상해 보이는 비닐로 가려진 욕조를 발견하게 된다. 그제야 무언가 잘못되었다는 것을 알아차린 인호는 그날 하와이에 가기로 한 아내가 생각이 나고 곧바로 항공사에서 확인한 결과 아내와 범인이 같은 비행기에 타고 있다는 것을 알게 된다. 그 시각 비행기 안에서는 고소공포증으로 힘들어하는 재혁(이병헌)이 등장한다. 재혁의 딸은 공항에서부터 수상한 행동을 보인 범인 진석(임시완)을 눈여겨보고 있었다. 이 사실을 알게 된 재혁은 곧바로 승무원에게 말하지만 진석의 범행을 막기에는 이미 늦은 후였다. 진석은 비행기 안에 생화학적 독가스를 살포하였고 이에 감염된 사람들은 기침과 고열 몸에 두드러기가 나는 등 이상 증세를 겪으며 비행기 안은 말 그대로 아비규환이 된다. 이 장면은 한 승객으로부터 촬영되어 소셜미디어를 통해 빠르게 퍼져나가 뉴스에 보도된다. 사태의 심각성을 깨달은 정부는 대한민국 비상대책본부를 긴급 소집한다. 그사이 비행기 안에서는 진석을 잡기 위한 사투가 벌어지고 힘겹게 진석을 포획하는 데 성공하지만 해독제를 찾지 못하고 진석은 스스로 목숨을 끊는다. 절망한 승객들은 하나 둘 이성을 잃어 가기 시작하고 감염자와 비감염자들 사이의 갈등은 더욱 심화된다. 한편 대한민국에서도 여러 방법을 모색한다. 가까운 지점에서 착륙하기 위해 정부는 일본과 협상을 타결한다. 승객들은 안도의 한숨을 내쉬며 모두들 기뻐하는 것도 잠시 갑작스럽게 일본에서 비상착륙을 거부한다. 일본은 자위대까지 출동시켜 미사일로 위협하면서 비행기의 착륙을 거부했다. 결국 정부는 비행기를 대한민국에 착륙시키려 하지만 그마저도 치료제가 없는 미확인 바이러스가 확산될까 두려운 국민들이 착륙을 극구 반대하면서 시위까지 일어나 실패한다. 어쩔 수 없이 비행기는 하늘 위를 떠돌아야 했고 연료는 점점 떨어져 간다. 더 이상은 방법을 찾을 수 없던 정부가 희망의 끊을 놓을 때쯤 아내를 살리기 위해 인호가 직접 해독제를 찾기 위한 생체 실험에 자원했다. 인호가 생사의 기로에 서있는 동안 비행기 승객들은 더 이상 다른 사람에게 피해주기 싫다며 모두 체념한다. 비행기의 연료가 고갈되고 모두들 눈을 감고 운명을 받아들이려던 찰나 정부는 극적으로 해독제를 발견한다. 덕분에 비행기는 무사히 대한민국에 착륙하고 사람들은 기쁨의 눈물을 흘리며 영화는 끝이 난다.
시청 후기
개인적으로 비상선언을 보면서 초반부에는 흥미진진하고 긴장되는 느낌을 강하게 받았고 후반부에서는 감동적인 장면과 극적인 상황 연출로 많은 생각을 할 수 있었다. 특히 영화 내에서 승무원들과 기장이 재난 상황에서 흔들리지 않고 책임감있게 승객들을 돕는 장면에서 정말 힘든 직업임과 동시에 대단한 직업이라고 생각되었다. 또한 비행기 내에서 감염자들과 비감염자들이 서로 나뉘어 갈등을 겪는 장면에서 자기 자신만 생각하고 주도적으로 사람들을 통제하려던 인물을 보고서는 시청 당시 분노와 답답함이 유발되었지만 마지막에는 모두를 의심하고 내쫓다 보니 결국 자기 자신만 남은 장면에서는 통쾌함과 묘한 생각이 들었다. 서로 다른 상황의 사람들이 생존을 위해 싸우는 모습, 이기적인 행동으로 필사적으로 살아남으려고 하는 과정과 그 결말이 우리 사회의 모습과 많이 닮아있다는 생각이 들었다. 비상선언에서 가장 인상 깊었던 장면으로는 영화 후반부에 해독제를 찾기 전 사람들이 비행기에서 체념하고 지상의 가족들과 영상통화를 하는 장면이 떠오른다. 실제 영상통화 화면으로 진행되며 배우들의 눈물연기로 인해 영화에서 가장 감동적인 부분이라고 생각한다.